KT와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롱텀에벌루션(LTE) 기반 동시 동영상 전송 eMBMS(evolved Multimedia Broadcast and Multicast Service)` 기술을 개발하고 `올레 LTE 플레이`라는 이름으로 27일부터 상용 서비스한다
`LTE eMBMS`는 대규모 공연장, 스포츠 경기장 등 특정 지역에 운집한 다수 가입자들에게 일반 DMB 대비 10배 수준 HD급 동영상을 동시에 효율적으로 전송하는 기술이다. 일시적으로 LTE 가입자가 많이 몰려 네트워크 과부하가 발생해도 끊김, 지연 등 품질 저하 없이 안정적으로 영상 시청이 가능하다.
갤럭시노트3 소유 KT 고객은 27일부터 배포되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올레tv모바일`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양사는 서울 송파구 지역에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고, 4월 이후 단계적으로 이용 가능 단말과 지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KT와 삼성전자는 2013년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LTE eMBMS` 기술을 공동 시연하는 등 `LTE eMBMS` 상용화를 위해 지난 1년 동안 협력해 왔다.
KT는 서비스 플랫폼과 올레tv모바일 앱 기능을 개발하고, 삼성전자는 단말에 eMBMS 기능 탑재와 관련 솔루션을 공급하는 등 서비스를 함께 구현했다.
양사는 `LTE eMBMS` 상용 서비스 확대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공동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계 LTE 사업자와 협력해 LTE eMBMS 솔루션, 단말과 상용 서비스 제공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eMBMS 기반 모바일 IPTV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이필재 KT T&C부문 프로덕트2본부장은 “삼성전자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LTE eMBMS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 개발과 제휴 협력을 통해 고품질 영상, 음악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