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MMS 실험방송 시작

EBS는 27일부터 내달 9일까지 2주 동안 지상파 다채널(MMS) 실험방송을 시작한다.

EBS(사장 신용섭)는 “다채널 방송으로 누구에게나 혜택이 돌아가는 무료 보편적 다채널 시청 환경을 조성하고, 사교육비 경감과 교육 복지 실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험방송 주채널인 5-1번에는 EBS 지상파TV를 편성했으며, 부채널인 5-2번 채널에는 초·중학, 영어 학습 콘텐츠를 집중 편성했다.

실험방송 대상 지역은 강남구·송파구 등 서울 9개 구와 인천·안양 등 수도권 일부 지역이다. TV 안테나로 지상파를 직접 수신하는 가구는 EBS 다채널 실험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EBS는 시청자들의 보편적 시청권을 보장하기 위해 엠펙2(MPEG-2) 코덱을 압축방식으로 사용한다. MPEG-2 방식은 현재 사용 중인 디지털 TV를 교체하지 않고도 다채널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BS는 실험방송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상파 다채널방송 도입을 위한 정책 마련에 활용할 계획이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