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TV프로그램]설 특선 다큐 `기적의 땅, DMZ`

채널IT 28일(화) 오후 8시.

“비무장지대(DMZ), 언젠가는 반드시 없어질 것이다.”

스위스를 국빈 방문했던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0일(현지시각) 부르크할터 스위스 대통령과의 오찬 자리에서 한 말이다. 박 대통령은 “DMZ가 비록 지금은 중무장지대이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없어질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으며 이를 위해 변화를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주목!TV프로그램]설 특선 다큐 `기적의 땅, DMZ`

그는 “DMZ 세계평화공원 구상을 발전시켜 북한 측에 제안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를 추진해 나가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휴전협정 이래 60여년의 세월 동안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았던 DMZ는 전쟁의 상흔이 지워지지 않았다. 하지만 반세기 동안 펼쳐진 놀라운 자연의 회복 능력으로 `생명의 땅`이 됐다. 현재는 사람의 발길이 끊어졌지만 `자연생태의 보고`라 불릴 만큼 생태적 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이 때문에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채널IT에서 28일 저녁 8시 방송되는 설 특선 다큐 `기적의 땅, DMZ`는 DMZ의 우수한 자연을 고화질 3차원 영상 콘텐츠 제작으로 아름다운 사계와 함께 살아 숨 쉬는 생명체들의 생생한 생명활동을 카메라에 담았다.

제작진은 1년여의 제작기간 동안 스리얼리티(3Ality)리그와, 수평리그, 프리스타일 리그 등 완벽한 3D입체영상 구축과 레드에픽(REDepic)을 이용한 고속촬영, 멀티콥터를 이용한 항공촬영 등 각종 첨단 촬영기술과 자체 개발한 3D 무인 설치카메라, 타임랩스 장비를 활용하는 등 6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해 생동감 있는 자연생태를 포착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이 다큐멘터리는 국내 최우수 3D 콘텐츠를 선정하는 `2013 대한민국 3D 콘텐츠 대상 시상식`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