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댄스혁명` DDR 15년 만에 부활

1990년대 말 오락실의 댄스 열풍을 주도했던 DDR가 15년 만에 돌아온다.

유니아나(대표 윤대주)는 코나미의 음악 시뮬레이션 게임 `댄스 댄스 레볼루션(DDR)`의 새 게임장 버전을 다음 달 초 국내 정식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90년대 `댄스혁명` DDR 15년 만에 부활

DDR는 상하좌우 발판 패널에 표시되는 화살표에 맞춰 1인 또는 2인 동시에 플레이가 가능한 음악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지난 1999년 우리나라 복합게임장, 오락실 등에 보급되면서 공전의 히트를 쳤으며, 브라질 등 남미 시장에선 아직도 옛 버전 게임이 오랫동안 인기를 끌고 있다.

새 버전은 코나미 리듬 게임의 어뮤즈먼트 시스템을 장착해 게이머의 랭킹, 플레이스타일 데이터 등을 보존할 수 있도록 진화한 게 특징이다. DDR는 최근 게임물관리위원회로부터 심의 등급분류를 마치고 내달부터 시중에 깔리게 된다.

유니아나 관계자는 “DDR가 이전보다 훨씬 진화한 모습과 기능으로 새롭게 선보이게 된다”며 “침체된 아케이드 게임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