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태양광 산업 종사자 급증···전체 고용 성장률 10배

미국 태양광 산업 종사자가 전체 산업 평균보다 10배 빠른 속도로 증가한다고 기가옴이 28일 보도했다. 친환경 기류가 확산되고 재생에너지 관심이 고조되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고용 성장이 예상된다.

미 태양광 산업 종사자 급증···전체 고용 성장률 10배

비영리단체 솔라파운데이션에 따르면 미국 태양광 산업 종사자가 전체 고용 성장률보다 10배 빠른 속도로 증가한다.
비영리단체 솔라파운데이션에 따르면 미국 태양광 산업 종사자가 전체 고용 성장률보다 10배 빠른 속도로 증가한다.

비영리단체 솔라파운데이션이 발간한 `국가 태양광 직업 채용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태양광 분야 종사자가 2만4000명 늘어났다. 1년 전보다 20% 늘어난 수치다. 산업 전체 고용 성장률 1.9%보다 10배 이상 가파른 추세다. 현재 14만2700명이 태양광 관련 일을 한다.

보고서는 태양광 산업에 뛰어든 사람 열에 아홉은 태양광 관련 일을 처음 시작했다고 전했다. 대표적 태양광 전문업체 솔라시티는 지난해 2000명을 충원했다. 지난해 말 상장한 솔라시티에는 현재 4500명이 일한다. 경쟁사인 선파워도 수백명을 새롭게 고용했다.

안드레아 루에케 솔라파운데이션 전무는 “태양광 산업은 지난 4년간 53% 성장하며 일자리 5만개를 만들어냈다”며 “태양광 산업의 일자리 창출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은 이미 입증됐다”고 말했다. 그는 태양광 관련 업무가 고보수 전문직이며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올해도 미국 태양광 산업은 성장세를 이어가겠지만 지난해보다는 소폭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술 발달로 태양광 패널 효율성이 높아지면서 판매량이 줄어들 전망이기 때문이다. 올해 태양광 산업 고용 성장률은 16%로 점쳤다.

2013년 태양광 일자리 고용 성장률


자료:솔라파운데이션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