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걸이·귀걸이·팔찌 등 패션 액세서리는 스타일 완성의 중요한 포인트다. 최근엔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스마트폰과 접목한 패션 액세서리 제품의 요구가 급증하고 있다.
씨알(대표 임승욱)은 스마트폰 앱으로 액세서리에 새겨진 컬러코드를 인식하면 제품의 스토리나 정보를 제공해주는 `소원목걸이`를 출시했다.
소원목걸이는 현대인의 필수품인 스마트폰과 개성을 표현하는 목걸이를 연결해보자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목걸이 본연의 패션 기능을 잃지 않으면서도 스마트폰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소원목걸이는 제품마다 독자적인 스토리와 디자인, 컬러코드, 기호 등을 결합해 제작됐다. 스마트폰으로 컬러코드를 인식하면 연결된 콘텐츠를 보여주는 방식이다.
컬러코드는 빨강·초록·파랑·검정·하양의 5가지 색깔을 가지고 있으며, 가로 5개, 세로 5개로 총 25개의 코드로 이뤄져 있다.
그동안 패션 액세서리에 QR코드와 같은 인식시스템을 적용할 수 없었던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금속표면의 빛 반사에 의한 색상의 왜곡 때문이다. 소원목걸이는 씨알의 특수제조기술과 색상기반 인식기술을 결합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 빠르고 정확한 인식률을 자랑한다. 컬러코드는 안드로이드와 iOS의 앱에서 제공한다.
목걸이의 전면부에는 아티스트 작품, 이벤트 캐릭터, 지역특산품 등을 새겨 넣을 수 있어 특별한 사연을 담아 기념품이나 홍보이벤트용 목걸이로도 활용할 수 있다.
씨알측은 최근 웨어러블 제품이 차세대 기술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컬러코드 기반의 패션 아이템이 대중적인 트렌드로 자리를 잡을 수 있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