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최근 동작 인식 센서를 탑재한 스마트 의류가 등장하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IT매체 엔가젯은 30일(현지시각) 일본 최대의 이동통신사 NTT도코모(NTT Docomo)가 소재 개발 업체 도레이(Toray)와 협력 개발한 신개념 웨어러블 기기 ‘히토에(Hitoe)’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히토에`는 도레이의 나노섬유를 이용해 제작한 의류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다. 표면에 두 개의 정사각형 센서를 부착하면 작동이 시작된다. 이 센서는 티셔츠에 장착된 나노섬유로부터 전달되는 정보를 취합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주로 사용자의 혈압, 심박수 등을 측정하며,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의 NTT도코모 관련 앱으로 정보를 전달한다. 사용자는 이 앱을 통해 신체 상황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제공 받을 수 있다.
도코모와 도레이측은 이번 발표회를 통해 다양한 결과물을 공개했다. 운동 관련 기기는 물론 수면용 제품과 모자 등이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신제품은 작년 말 공개된 샘플과 비교해 옷감에 탄성이 부여됐으며, 무게도 가벼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감각 센서의 기능도 더욱 자연스러워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관계자는 이 제품들은 모두 직접 세탁을 해도 무방하다고 밝혔다.
`히토에`의 가격정보와 출시 일정에 대해서는 정확히 전해지지 않았다. 이들은 차후 NTT도코모의 애플리케이션 ‘WM’과의 연동을 통해 서비스 영역을 확장시키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차재서기자 jsch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