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인증 핸드북 펴낸 최금호 KTC 부원장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으로 주목받는 시험인증 분야에서 길잡이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최금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부원장은 최근 시험인증 교과서를 표방한 `시험인증에 필요한 국제무역의 평가인증 핸드북`을 내놓았다. 지난해 2월 출간한 `기술경영에 필요한 국제무역의 평가인증 핸드북`의 증보판이다.

시험인증 핸드북 펴낸 최금호 KTC 부원장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출신으로 지난해 8월 KTC에 합류한 최 부원장은 지난 20여년간 국제표준 및 시험인증 분야 활동 경험을 살려 전문 서적을 써냈다. 최 부원장은 국표원 적합성평가제도·계량측정제도 과장 등을 역임하면서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표준정책위원회 위원, 아시아태평양인정기구(APLAC) 인사정책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지금은 APLAC 기술위원회 소프트웨어 작업반 의장을 맡고 있다.

최 부원장은 “그간 국제기구 위원과 연구소 객원연구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시험인증에 관한 이해를 돕는 안내서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출간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날로 치열해지는 세계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기술경영 전 주기에 걸쳐 국제표준과 시험인증에 관한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초판 발행 후 1년 만에 증보판을 펴낸 것도 시험인증의 중요성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최 부원장은 “기업, 시험평가자, 정부 기술무역 담당자 등이 시험인증 전반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정리했다”며 “1~2년 뒤 현장 사례를 보완한 증보판을 다시 내놓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