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레스 등 인기 웹툰, 애니메이션으로 만난다

인기 웹툰이 영화와 드라마를 넘어 애니메이션으로도 대거 제작된다. 인기 웹툰의 두터운 독자층을 앞세워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는 장점 때문이다.

23일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노블레스` `럭키미` `룬의 이야기` `타이밍` 등 여러 편이 올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 또 `빨간 자전거` `롤러코스터 보이 노리` `쌉니다 천리마 마트` `미호이야기` `놓지마 정신줄` `생활의 발견` `와라 편의점` 등 10여 편은 이미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됐다.

노블레스 등 인기 웹툰, 애니메이션으로 만난다

네이버 상위 인기 웹툰 `노블레스`는 7~8개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될 예정이고 강풀 작가의 `타이밍`은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중이다.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지는 웹툰은 주로 서사구조가 탄탄한 인기 작품이다.

이대군 한국콘텐츠진흥원 만화스토리산업팀 주임은 “노블레스 등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지는 웹툰은 주로 서사구조가 사실적이고 개연성이 높은 인기 웹툰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웹툰의 애니메이션화는 웹툰 캐릭터가 대중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전달하는 데 효과적이다. 목소리와 움직임이 더해지면 대중에게 더욱 쉽게 다가갈 수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대중적인 파급력이 큰 TV로 전달되면 인지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

웹툰이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지면 캐릭터 산업과 연계돼 큰 부가가치를 만든다.

최미영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산업진흥팀장은 “웹툰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면 캐릭터사업 등 부가사업 진출에 훨씬 탄력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만화 원작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 `안녕 자두야`는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관련 캐릭터 상품이 250여종이나 된다. 또 다른 성공작으로 꼽히는 `와라 편의점`은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우유, 아이스크림, 음료 캐릭터로 등장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