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류희경 수석부행장 선임

산업은행 수석부행장에 류희경 전 기업 금융부문 부행장이 선임됐다. 산업은행은 3일 이사회를 열고 류 전 부행장을 수석부행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류 신임 수석부행장은 경성고와 성균관대 산업심리학과를 졸업했으며 1983년 산업은행에 입행했다.

산업은행, 류희경 수석부행장 선임

1997년 외환위기 이후 10년 넘게 수많은 기업의 구조조정 업무를 담당했다. 2011년 부행장으로 승진해 투자금융 부문장을 맡다 이듬해 기업금융 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해에는 STX그룹 구조조정을 비교적 원만히 처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산업은행측은 “류 수석부행장의 다양한 업무 경험이 산업은행이 창조경제를 지원하고 금융시장 안전판 기능을 수행하는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