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슈미트 회장 1150억원 보너스 받는다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구글의 에릭 슈미트 회장이 1000억원이 넘는 보너스를 받는다.

구글은 슈미트 회장이 재직하면서 거둔 성과를 인정해 1억600만달러(약 1145억원) 상당의 보너스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내년 5월부터 4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효력이 발생하는 1억달러 규모의 주식을 지급한다. 또 작년 경영 실적 평가에 따라 현금 보너스 600만달러를 준다. 2013년 초 대비 구글 주가 상승 비율은 61%에 이른다.

슈미트 회장의 2012년 급여는 기본급 130만달러와 현금 보너스 600만달러를 더해 760만달러였다. 그는 2012년과 2013년 연속으로 경영 실적에 따른 최대 액수의 현금 보너스를 받게 됐다. 슈미트 회장은 2011년 회장 취임 직후에도 주식 지급 형식으로 1억달러 보너스를 받았다. 그는 2001∼2011년 최고경영자(CEO)를 맡아 구글을 세계 IT 업계 최고의 기업 중 하나로 키운 후 물러나 회장으로 취임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