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이 웹툰 사업에 뛰어든다. 웹툰서비스 벤처기업 레진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웹툰 기획과 제작 투자에 나선다.
레진엔터테인먼트(대표 한희성)는 CJ E&M(대표 강석희)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영화, 드라마, 게임 등으로 확장 가능한 원천 콘텐츠를 웹툰으로 공동 제작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앞으로 레진엔터테인먼트가 제작·유통하는 웹툰에 CJ E&M이 초기부터 공동기획과 제작 투자를 진행한다. CJ E&M은 양질의 원천콘텐츠 확보와 효율적인 영상화를, 레진엔터테인먼트는 투자유치를 통한 제작기반 강화와 사업다각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희성 레진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레진코믹스의 독자들이 지속적으로 다음 편을 구매하게 만드는 원동력은 제공되는 콘텐츠들이 가진 서사의 힘에 있다”며 “스토리텔링 중심의 운영철학이 CJ E&M과의 제휴를 결정짓는 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김영욱 CJ E&M 콘텐츠개발실 팀장은 “이번 제휴가 대기업과 신생 기업이 상호 윈윈하는 모범적 상생협력과 창조경제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레진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레진코믹스는 현재 150여편의 웹툰과 만화를 서비스 중이다. 사이트 출시 7개월 만에 15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둬 주목받았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