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파이어폭스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에서도 쓸 수 있게 됐다.
네이버(대표 김상헌)는 파이어폭스 OS 버전 라인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또 중남미 최대 통신사 텔레포니카와 제휴, 앞으로 텔레포니카에서 나오는 신규 스마트폰에 라인이 기본 탑재되도록 했다.
스페인과 멕시코, 브라질 등 8개 국가에서는 텔레포니카 이용자가 파이어폭스 OS 버전 라인을 이용할 수 있다. 기타 국가에서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파이어폭스 OS는 파이어폭스 웹브라우저를 만든 모질라재단이 만든 저가형 스마트폰 OS다. HTML5 기반 개방형 OS로 인도나 중남미 등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을 노린다. 텔레포니카는 작년 LG전자와 중국 ZTE의 파이어폭스 폰을 출시하는 등 파이어폭스 OS 보급에 적극적이다.
라인 관계자는 “라인은 현재 iOS와 안드로이드 뿐 아니라 윈도와 블랙베리 OS도 지원한다”며 “이번 파이어폭스 OS 버전 지원으로 더욱 다양한 OS 이용자가 라인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