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재무제표 기준 작년 영업이익이 5241억원으로 전년보다 0.6% 증가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조3119억원으로 28.5% 늘었고 당기 순이익은 1조8952억원으로 248% 올랐다. 네이버 관계자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글로벌 매출 증가와 광고의 탄탄한 성장세가 전체 매출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실적은 NHN이 네이버와 NHN엔터테인먼트로 분할된 지난 해 8월 1일 기준으로 소급 적용해 산출됐다. 분할 이전 NHN 실적으로 산출된 액수 중 네이버 부분만 따로 떼어내 분할 후 네이버 고유 실적과 합한 액수다.
당기 순이익에는 분할 이전 NHN엔터테인먼트의 가치가 함께 반영됐다. 네이버는 재무제표 작성 규정에 따라 작년 당기 순이익은 중단사업이익(NHN엔터테인먼트)도 반영된 수치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다음 달 21일 정기주주 총회를 열고 김상헌 대표이사와 황인준 최고재무책임자(CFO) 이사회 이사의 재선임 여부를 결정한다.
주주 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734원으로 주주총회 이후 1개월 안에 지급할 예정이다. 배당금 총액은 218억7000만원이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