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올해 전략산업 분야 기업 870개를 육성한다.
강원도는 6일 `2014년 경제성장 목표`를 수립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전략산업 분야 기업 820개를 육성했는데 올해는 870개로 50개 늘린다. 내년에는 930개, 2018년에는 1000개 돌파를 목표로 했다.
바이오·의료기기·신소재 및 방재·플라즈마 4대 전략산업 분야 매출은 지난해 4조2000억원에서 올해 4조5000억원, 2018년엔 5조86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전략산업 분야 고용창출도 꾸준히 늘어 지난해 1만7900명에서 올해 1만9000명, 내년엔 2만명을 돌파한다.
올해는 전략산업단지도 지난해(3곳)보다 갑절 늘어난 6곳을 준공한다. 창조경제 시대를 맞아 특허출원 등 지식재산 권리화에도 힘써 올해 150건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강원 혁신도시 기반 조성을 올해 100% 끝내고 원주 기업도시 기반 조성을 지난해 58%에서 80%로 끌어올린다.
고용창출 효과가 크고 도의 브랜드를 크게 높일 수 있는 전략적 기업 유치에도 힘쓴다. 이에 배정한 비용은 지난해보다 500억 늘어난 1조4000억원이다. 유명 셋톱박스 업체를 비롯해 대상 중견기업 371곳 리스트를 이미 만들었다.
비철금속 소재·부품 클러스터 조성에도 힘을 내 이달 중 용역이 끝난다. 이 용역을 근간으로 중앙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는 등 조성에 본격 나선다. 오는 2020년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소기업 육성에도 적극 나서 올해 총 2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원자재, 인건비 등 운전자금 지원에 1000억원을 배정하고 생산시설 등에 사용하는 창업 및 경쟁력 강화에 700억원을 투입한다. 기금을 활용한 특수목적자금에 300억원을 할당해 수출기업을 위한 수출품 제작과 창업초기 운전 자금 지원 등에 사용한다.
도 관계자는 “올해 도내 지역내총생산(GRDP)은 34조4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조8000억원 늘려 잡았다”며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3.6%보다 높은 5.5%를 목표로 했다”고 밝혔다.
<◇강원도 올해 주요 경제성장 목표/ 자료:강원도>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