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반도체 기술이 접목된 물품을 총망라하고 품목 분류를 체계적으로 정립한 `반도체 HS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HS는 세계관세기구(WCO)가 국제간 거래되는 물품에 대해 부여한 품목 번호로, 세계 각국이 HS를 통해 관세율 적용 및 무역 통계 관리를 하고 있다.
가이드북은 반도체 신(新)장비 위주로 선별해 물품 사진, 주요 구성 요소, 동작 원리를 소개하고, 관련 기술 동향 및 분류 이유에 대해서도 상세히 적어놓았다.
일반인이 어려워하는 반도체 용어를 쉽게 풀어 정리한 `반도체 전문 용어 사전`도 부록으로 추가했다. 가이드북은 관세청 홈페이지 내 세계 HS정보시스템(customs.go.kr/kcshome/wtm_index.po)에도 등재됐다.
이진희 세원심사과장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반도체 신기술 동향을 반영해 가이드북을 수시로 업데이트하고 LED, 광통신기기, 의료·정밀기기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대해 산업별 HS 가이드북을 발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