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여자대학교(총장 류화선)가 국가장학금 성적기준에 못 미쳐 장학생 선발에서 탈락했던 학생 263명을 구제하기로 결정했다. 장학금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생활비와 학비를 벌기 위해 각종 아르바이트 등을 하느라 학업에 전념하지 못해 성적기준이 미달된 학생들에게 지급되며 1인당 최대 180만원이다. 경인여대 장학위원회에서는 “가정형편상 학업에 전념하지 못해 국가장학금을 받지 못하는 학생이 지속적으로 발생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대학 측에 요구해 별도로 2억 7000만원의 교비를 마련해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기현 학생처장은 “어려운 가정형편이 성적에 영향을 미쳐 국가장학금을 받지 못하는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여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