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 박장석)은 지난 2013년 매출 2조6414억원을 거둬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하지만 업황 악화로 영업이익은 전년 1447억원보다 14.3% 감소한 1240억원을 올리는 데 그쳤다.
화학사업은 매출 1조 184억원과 영업이익 66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8%, 37.0% 감소했다.
필름 사업은 시장 악화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신규 설비 가동으로 매출이 늘어 좋은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 8327억원, 영업이익은 69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2.3%와 17.3% 증가했다. 자회사인 SKC솔믹스의 성장도 주목된다. 지난 해 SKC솔믹스의 영업손실 규모는 태양광 시장 업황 개선으로 78억원이 줄었다.
SKC 관계자는 “1개월 간의 화학 부문 정기보수와 필름 사업의 전방 산업인 디스플레이 시장침체를 감안하면 영업이익은 견조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SKC 실적(단위 억원)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