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조2830억원을 기록했고, 4분기 기준으로는 281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그룹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다소 큰 폭(25.9%, 4480억원)으로 감소한 것은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인해 이자이익이 감소했고, BCC 관련 지분법평가손실 등 일회성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순이자이익은 NIM 하락으로 전년 대비 7.3%(5150억원) 감소한 6조5228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중에는 1조645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3%(678억원) 증가했다. 순수수료이익은 방카슈랑스 수수료 등 은행 수수료수익 감소로 1조4793억원을 기록해 5.6%(874억원) 감소했으며, 분기 기준으로는 전분기 대비 6.6%(247억원) 감소한 3477억원이었다.
기타영업손익은 5480억원의 손실을 기록해 7199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던 전년 대비 손실규모가 축소됐다. 그러나 분기 기준으로는 연말 은행 NPL 비율 관리에 따른 대출채권 매각손실 인식으로 1983억원의 손실을 나타내, 유가증권 매각이익 등 일회성 이익이 있었던 3분기 466억원보다 감소했다.
일반관리비는 3.6%(1379억원) 증가한 3조9836억원을 기록했고, 분기 기준으로는 은행 명예퇴직 실시에 따른 비용 등 연말 계절적 요인으로 전분기 대비 7.0%(675억원) 증가한 1조251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용손실 충당금 전입액은 부실자산 정리 및 자산건전성 개선 노력으로 전년 대비 12.0%(1929억원) 감소한 1조4138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으로는 전분기 대비 38.0%(1726억원) 줄어든 2818억원이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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