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띠, 모바일 메시지 회수 기술 특허 취득

맞춤형 관심사 기반 SNS `아띠`로 유명한 크리베이션(대표 신경환)이 모바일 메신저로 보낸 메시지를 상대 화면에서 회수하는 기술로 특허를 취득했다고 9일 밝혔다.

아띠, 모바일 메시지 회수 기술 특허 취득

메시지를 실수로 보냈거나, 회수하고 싶으면 상대방이 확인하기 전 발신자가 상대 화면에서 전달된 메시지를 삭제할 수 있는 기술이다. 개인간 메시지 뿐 아니라 요즘 인기가 높은 그룹형 대화방에서 자신이 올린 뜻하지 않는 메시지의 회수나 삭제할 수 있는 것도 특허 범위에 포함됐다.

크리베이션은 고객이나 팬과 소통하려는 기업이나 연예인을 위한 맞춤형 관심사 기반 메신저`아띠`를 운영한다. 2012년 특허출원과 함께 자체 메신저 `아띠`에 이 기술을 적용했으며, 이번에 특허가 등록됐다.

모바일 메신저 확산과 함께 실수로 잘못 보낸 메시지로 곤란을 겪는 일도 많아진 상황이라 메시지 회수 기능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일정 시간 지난 후 저절로 사진이 사라지는 스냅챗처럼 메신저 기능도 다양화되리란 기대다.

신경환 크리베이션 대표는 “메시지 회수 기능을 제공하려는 기업이 있다면 특허 사용 실시 계약으로 기능을 제공, 보다 많은 사용자가 편리하게 활용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