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융복합 학술대회 `HCI 2014`, 12일 개막

미국 캘리포니아대 도널드 노먼 교수, 서울대 이상묵 교수 등 국내외 `휴먼 컴퓨터 인터액션(HCI)`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한국HCI학회(회장 김진우)는 이달 12일부터 14일까지 `HCI 2014 학술대회`를 강원도 하이원리조트에서 개최한다. `Flying Imagination:공감의 근원` 이란 주제로 열리는 대회는 디지털 기술과 디자인, 인문 사회를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의 전공자와 HCI·UX 전문가가 모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합 학술대회다. 올해로 25회째를 맞았다.

국내 최대 융복합 학술대회 `HCI 2014`, 12일 개막

총 111개 세션으로 3일간 진행되는 콘퍼런스에서는 웨어러블 컴퓨터, 감성 디자인, 빅데이터, 음성과 제스처 사용자 환경, 장애인을 위한 기술 등 공학·인문·디자인 분야를 아우르는 최신 기술이 소개된다. 세미나와 별도로 지난해부터 시작된 전시회 QolT(Quality of Life Technology)에서는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HCI♥KIDS 등에서는 뛰어난 기술 작품과 창의적인 미디어아트 작품, 어린이를 위한 인터랙티브 교육용 프로그램, 다양한 애니메이션 작품을 선보인다.

인지과학의 대부 도널드 노먼(미국 캘리포니아대), 스티븐 브루스터(영국 글래스고우대), 홍탄(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아시아), 이상묵(서울대 교수) 등이 기조 연설자로 나선다. 학술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인 유현정 교수(이화여대)는 “국가 경쟁력은 학문간 경계를 허물고 융복합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어떻게 창의적인 서비스와 제품을 만들어내느냐에 달렸다”고 행사 개최의 의미를 설명했다.

한국HCI학회는 이에 앞서 디지털 분야 세계 최대 학술대회인 국제HCI학술대회(ACM SIGCHI)를 2015년 4월 서울에 유치했다. 문의 (070)8672-5486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