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ydrivers.com]](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4/02/09/MI.jpg)
중국의 애플 샤오미(小米)가 모바일 지불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최근 새로운 법인을 설립하면서 관련 기술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중국 신화통신(新華網)은 9일(현지시각)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베이징샤오미즈푸(北京小米支付奇術)`를 설립했다고 보도했다. 법인 대표로는 샤오미 CEO 뢰이쥔(雷軍)이 선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베이징의 경제기술개발구(經濟技術開發區)에 위치해 있으며 자본금은 5000만위안(약 88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바일을 이용한 지불 시스템 기술 개발과 기술 자문 서비스에 주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샤오미 고객들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 회사의 기기를 구매할 때마다 즈푸바오(支付寶)와 같은 결제 서비스를 거쳐야만 했다. 샤오미측은 이번 기회를 통해 지불 방식을 통합한 새로운 서비스 구축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 MIUI의 책임자 홍펑(홍봉)은 최근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미 내부적으로 온라인 화폐 유통을 위한 준비를 마무리했다고 밝힌바 있다. 은행측과 관련사항을 협상 중에 있으며, 신용카드 정보를 스마트폰 기기에 탑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향후 샤오미의 지불 시스템은 모바일을 이용한 원거리 결제 기능과 근거리 결제 기능을 모두 갖춘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샤오미의 다른 계열사들과는 달리 뢰이쥔이 직접적으로 관리에 나선 것과 관련해 이 사업부문이 향후 샤오미의 경영정책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샤오미의 제품이 중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이들의 새로운 서비스가 중국 스마트폰 업계에 가져다 줄 파급력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차재서기자 jsch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