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대표 김경록)는 올해도 에너지관리 트렌드를 선도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이미 강세를 보이고 있는 석유·가스, 조선, 해양, 데이터센터 산업 부문 외에 수처리, 철강, 리테일 분야에서도 에너지 효율화 엔지니어링과 고객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정부의 에너지 정책 기조도 체계적인 전력 수요관리로 초점을 맞추고 있어 관련 노하우와 레퍼런스를 다수 확보하고 있는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역할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특히 수처리, IT, 전력설비 부문에서의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수처리 부문은 시설 노후화 시장 대응을 위해 고효율 지능형 물 관리 통합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워 경쟁사와 차별화를 도모하고 있다.
IT사업은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스마트폰의 급증에 따른 안정적 서버 관리 시장을 공략한다. 데이터센터 에너지효율을 최적화하는 데이터센터 인프라관리(DCIM) 솔루션을 국내에 소개해 적극적으로 영업할 계획이다.
전력, 배전, 전원공급, 에너지관리시스템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파트너사업부는 고객접점이 더 다양한 솔루션을 국내에 소개할 예정이다. 올해는 리테일팀을 신설해 배선기구, 지능형 분전반 등 최종 소비단계까지 영역을 넓히고 한국형 제품 출시도 준비 중이다.
김경록 사장은 “한국은 조선, 반도체, 해양, 건설 등 에너지 다소비 산업의 비중이 커 에너지관리 기술에 대한 필요성이 더 크다”며 “최근 정부가 실행하는 에너지 수요관리의 정책적인 움직임에 에너지시설 인프라를 한층 개선하는 것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