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앰은 서울을 포함, 경기도 지역 최대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다.
서울 13개 권역과 경기도 3개 권역 등 총 17개 권역에서 케이블방송과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도 6개를 보유하고 있다.
씨유미디어가 드라마와 연예정보, 코미디, 생활문화 등 5개 채널을, 에이엑스앤코리아가 엔터테인먼트 1개 채널을 운용중이다.
지난 연말 기준으로 케이블TV 가입가구는 245만8621 가구다. 디지털 케이블TV 가입자가 153만6702 가구, 아날로그 케이블TV 가입자가 92만1919가구다.
전체 가입자 중 디지털 케이블TV 가입자 비율이 62.5%에 이른다.
5대 MSO 중 가장 높은 수치로, 유일하게 디지털 케이블TV 가입자 비율이 50%를 상회한다.
씨앤앰의 지배구조는 복잡하다. 외부투자자의 직접투자와 국내 금융기관의 파인낸싱을 통한 간접투자로 연계된 지배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씨앤앰의 최대 주주는 국민유선방송투자로, 93.8% 지분을 갖고 있다. 일종의 투자목적회사다.
국민유선방송투자는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와 맥쿼리가 각각 24.91%씩 지분을 공유하고 있다.
사모투자펀드가 일정기간 수익률을 기대하고 출자한 회사다.
사모투자펀드의 투자 성향은 매매 차익을 거두고 지분을 매각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씨앤앰은 지난 2010년 GS그룹으로부터 GS강남방송과 GS울산방송을 인수했다.
대주주인 사모투자 펀드의 속성과 다른 행보에 대해 장기적 전략으로 해석됐다.
단기간의 투자원금 회수를 보류하고 추가 M&A를 통해 미래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구사했다는 분석이다.
규모를 키워 보다 매력적이고 큰 금액에 지분을 매각하기 위한 수순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