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링크는 최근 국제전화 관련 조사에서 대부분 소비자가 국제전화 서비스를 선택하는 기준으로 친숙한 번호와 저렴한 요금을 꼽았다고 11일 밝혔다.
설문조사는 2013년 11월 전국 16개 광역시도에 거주자로 최근 3개월간 2회 이상 국제전화 이용고객 12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소비자들은 국제전화 서비스를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친숙한 번호와 요금의 저렴함, 통화품질로 답변했다.
국제전화 서비스의 통화품질, 이용요금을 포함한 전반적 만족도를 묻는 항목에서 00700의 전반적인 만족도가 72.7%로, 001(69.6%)과 002(64.0%)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외의 설문 항목 중에서 이번 설문대상자 중 64.5%가 유선전화와 휴대폰에 따라 국제전화 요금에 차이가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 중 71.3%는 유선전화로 국제전화를 이용하는 것이 더 저렴하다고 답했다. SK텔링크는 “실제로는 둘 서비스간 요금차이가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틀리게 인지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국제전화 비율은 전체의 7.3%로 아직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낮은 통화품질, 일부 국가에 한정된 유무선 통화, 연결음부터 과금 등 통화환경에 제약이 있다는 점 때문에 소비자들이 서비스 이용률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
안태호 SK텔링크 마케팅본부장은 “고객들의 국제전화 서비스 선택 기준은 친숙한 번호와 저렴한 요금제, 아울러 끊김없는 깨끗한 통화품질로 나타났다” 며 “이번 조사를 통하여 전반적 만족도 항목에서 00700이 1위로 나타났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