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넛잡` 러시아 배급 폭스가 맡는다

`넛잡` 러시아 배급 폭스가 맡는다

레드로버(대표 하회진)는 북미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킨 애니메이션 `넛잡`의 러시아 배급을 `20세기 폭스(이하 폭스)`가 맡았다고 12일 밝혔다.

`넛잡`은 러시아 전역 1000여개 극장에서 오는 4월 17일 개봉한다. 러시아 배급 관계자는 “러시아에서 1000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라며 “이번 대규모 개봉이 러시아 주변 독립연합국가시장에도 큰 영향을 줘 기대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레드로버는 러시아가 10개의 독립연합국을 포함하고 있어 해외 박스오피스 총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거점 지역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유럽 최대 영화시장인 영국은 워너브라더스가 개봉한다.

넛잡은 이날 현재 미국 박스오피스 누적 5525만달러를 넘어섰다. 캐나다에서는 개봉 첫주부터 주말 박스오피스 2위를 계속 유지했다. 2주차에는 주말 박스오피스 1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레드로버 관계자는 “대부분 4주차 이후부터는 개봉관 수가 단계적으로 감소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캐나다에서 개봉관수가 4주차 이후에도 유지되며 상영 중”이라고 밝혔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