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않아 가정집의 가사일를 돕는 최첨단 `가정부 로봇`이 곧 등장할 전망이다. 혁신 가전제품 전문기업 다이슨이 이 로봇을 개발하는 사업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최근 영국 언론들은 다이슨이 집안일을 돕는 로봇을 개발하기 위해 영국의 임페리얼 런던 대학교의 로봇 센터에 5백만 파운드(한화 약 87억원)를 지원한 사실을 공개했다.
진공청소기와 세탁기와 같이 가사일을 돕는 가전제품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사람의 손이 필요한 가사일들은 무수히 많다.
다이슨의 이 로봇이 개발된다면 아마도 각종 청소와 요리, 빨래 등을 알아서 척척 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계란 후라이와 토스트를 굽고, 집안을 깨끗이 청소하는 등 앞으로 로봇이 해야할 일이 더 많아질 것이다.
다이슨은 이미 `가정부 로봇` 개발을 위해 일본의 와세다 대학교 로봇 박사들과 함께 사람의 음성을 인식해서 가사일을 자동으로 척척해내는 로봇 개발 팀을 꾸렸다.
최근에 구글도 인터넷 기업의 이미지를 벗고 적극적으로 제조업을 감행하고 있다. 다이슨과 마찬가지로 구글도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로봇 개발에 많은 역량을 투자하고 있는 모습이다.
공상과학 영화에 나오는 로봇들이 앞으로 가까운 미래에 우리 삶에서 손쉽게 볼 수 있는 삶의 동반자가 될 것이다.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전 세계의 수많은 과학자들에게 무한 박수를 보낸다.
글로벌 기업들의 이런 행보와는 달리 아직도 우리나라 기업들은 로봇 개발에 힘을 쏟지 않는 양상이다. 부디 국내 기업들도 미래를 위해 다양한 로봇 개발에 아낌 없이 투자해 주기를 기대해 본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랜드팀
김재영 기자 hasub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