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가 화제작]겨울왕국

[극장가 화제작]겨울왕국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겨울 극장가와 음악시장을 강타했다. 겨울왕국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이 음악 순위를 휩쓸고 주인공들의 화장법이 대세다.

겨울왕국은 애니메이션시장 기록을 다시 쓰고 있다. 한국 개봉 애니메이션 최초로 7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겨울왕국은 디즈니의 야심작으로 타임지, 뉴욕포스트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영화`로 꼽힌다. 버라이어티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OST`까지 거머쥐었다. 겨울왕국은 제71회 골든글로브 최우수 애니메이션상, 주제가상 등 애니메이션으로선 가장 많은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영광을 안았다.

서로가 최고의 친구였던 자매 `엘사`와 `안나`. 하지만 언니 엘사는 하나뿐인 동생에게 조차 말 못할 비밀을 가졌다. 모든 것을 얼려버리는 신비로운 마법을 갖고 태어났다는 것. 엘사는 어릴 때 저지른 실수 때문에 방에서 숨어 산다. 성인이 되자 통제할 수 없는 힘이 두려워 왕국을 떠난다. 그녀가 떠나자 왕국은 꽁꽁 얼어버린다. 왕국의 저주를 풀기 위해 안나는 언니를 찾아 환상적인 여정을 떠난다.

겨울왕국은 어른이 봐도 전혀 지루하지 않을 정도의 속도감 있는 전개를 자랑한다. 기존 디즈니 공주들과는 다르게 왕자에 기대지 않고 스스로 결정하는 변화된 공주상을 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다. 무엇보다 압권은 귀를 즐겁게 해주는 뛰어난 음악들이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