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깊이읽기]중국문화의 이해

[전자책 깊이읽기]중국문화의 이해

인구수 13억5382만명, 남한 면적의 96배인 960만㎢의 영토를 가진 나라. 지금 국내총생산(GDP)은 약 8조달러지만 앞으로 6년 동안 다시 2배 이상 성장하면 2020년에는 정말 미국을 넘어서 세계 최대 시장이 될지도 모르는 나라. 바로 중국입니다. 그런 중국을 146일간 50여개 도시를 넘나들며 남긴 기록이 전자책으로 출간됐습니다.

저자는 여행 중에 만난 한 조선족 목사님의 “중국인들은 도깨비가 아닙니다”라는 말을 예로 들면서 서로의 문화와 이해의 격차로 인해 때로는 낯설고 때로는 무섭고 추악하게 느끼게 되고, 이러한 상호간의 차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이 책은 예쁘고 아름다운 사진을 나열해 놓지 않았습니다. 그보다는 `왜 이런 사진까지 올렸을까`하는 의문을 사람들에게 던지는 사진들이 대부분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잘 찍은 중국`이 아닌 `리얼한 중국, 살아있는 중국` 전달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중국을 이해할 수 있도록 리얼한 사진을 위주로 편집됐습니다. 관광가이드가 아닌 학습이 되는 자기계발서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중국문화에 대해 설명한 책들과 잘 만들어진 관광서적을 많이 봤을 것입니다. 그러나 백문(百聞)이 불여일견(不如一見). 설명도 설명이지만 저자의 여행기간 동안 남긴 2만5000 장의 사진과 300여개의 블로그 포스팅은 독자들이 중국인과 중국문화를 이해하는데 좋은 동반자가 되어 줄 것입니다. 또 중간 중간에 삽입된 중국 관련 정보와 중국어들은 이 책의 다른 매력이자 좋은 학습거리가 될 것입니다.

유진호 지음. 북랩 펴냄. 각권 5000원.

자료:유페이퍼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