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그룹(대표 장평순)이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14`에서 `웰스정수기`와 피부마사지기 `퓨레스`로 제품디자인 본상을 수상하면서 디자인경쟁력을 입증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 제정된 60여 년 전통을 자랑하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주방기기 부문을 수상한 이번 웰스정수기 선행 디자인은 `물의 순환`이라는 콘셉트를 가지고 개발했다. 제품 모서리를 모두 곡면으로 처리하고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중앙 홀을 통해 물의 속성을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가운데 홀에는 무드라이트를 적용해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해내며, 어두운 야간에도 손쉽게 제품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주방을 보다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크기를 최소화했다.
피부 마사지기 퓨레스는 피부과나 전문 에스테틱에서 받는 리프팅, 보습, 미백 등 피부 관리를 가정에서도 받을 수 있도록 제작한 미용기기다. 특히 손에 쥐고 피부에 마사지하는 유닛을 조약돌 콘셉트로 디자인해 그립감을 높였으며, 외관 케이스는 기존 제품 대비 크기를 30% 줄이면서 클러치백을 연상시키는 블랙 컬러로 디자인했다. 또 마사지 유닛을 무선 타입으로 개발해 사용자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금창성 교원그룹 디자인연구소 팀장은 “이번 수상은 제품 크기를 줄이고 무선 타입을 개발하는 등 소비자의 사용 환경을 고려한 디자인을 선보인 것이 주요한 요소로 작용했다”며 “앞으로도 제품의 본질에 충실하면서도 고객의 감성을 만족시킬 수 있는 합리적인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