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쉐어가 패션 콘텐츠 플랫폼으로 탈바꿈한다.
스타일쉐어(대표 윤자영)는 자사 패션 정보 앱 스타일쉐어에 다양한 주제별로 사진을 모아보는 `콜렉션` 기능을 추가하고 해외 사용자를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베타 딱지를 떼고, 콘텐츠 플랫폼에 주안점을 둔 2.0버전으로 재탄생한다. 기존 한 장 단위로 공유하던 사진을 콜렉션을 통해 주제별로 다양하게 모아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신학기 갖고 싶은 신발` 콜렉션을 선택하면 다양한 브랜드 구두에서부터 스포티한 운동화까지 다양한 사진을 골라볼 수 있는 식이다.
사용자는 콜렉션을 만들거나 주제에 맞는 사진을 직접 올려 콜렉션에 참여할 수 있다. 마음에 드는 콜렉션을 팔로우해 지속적으로 사진을 구독할 수도 있다.
나라마다 스타일 피드를 다르게 구성, 현지화된 콘텐츠를 제공한다. 영어와 일본어에 이어 러시아어와 스페인어를 추가 지원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린다.
`뷰티 헤어` 카테고리를 신설, 뷰티 브랜드가 사용자와 만나는 채널을 마련했다.
윤자영 스타일쉐어 대표는 “가입자의 20%가 해외 사용자”라며 “이번 2.0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해외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일쉐어는 개인의 일상 스타일부터 브랜드 화보까지 패션의 모든 것을 나누며 네트워킹 하는 패션 소셜 서비스다. 월 200만명의 방문자가 찾아 하루에 5000여장의 사진을 올리는 플랫폼 규모를 자랑한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