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입력 솔루션 전문업체 크루셜텍이 에어리어(Area) 방식 지문인식 솔루션을 처음 공개한다.
크루셜텍(대표 안건준)은 기존 스와이프(Swipe) 방식에 이은 새로운 에어리어 방식 지문인식 솔루션 BTP(Biometric TrackPad)를 오는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에어리어 방식 지문인식 솔루션은 손가락 끝을 센서가 탑재된 인식 부위에 눌러 지문을 인식한다. 손가락 끝을 인식 부위에 문지르는 스와이프 방식과 달리 사용 방법이 직관적이고 편리한 것이 장점이다. 애플 아이폰에 탑재된 오센텍 지문인식 솔루션에 쓰인 방식이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아직 오센텍 이외 제품을 공개한 업체는 없다.
크루셜텍은 이번 신제품이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직 애플 아이폰을 제외하면 에어리어 방식 지문인식 솔루션을 상용화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신제품을 MWC에서 공개하는 동시에 글로벌 단말기 제조사와 공급 협상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새로운 에어리어 방식 BTP를 공개하면 지문인식 솔루션 시장에서 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장의 관심이 큰 만큼 조기 양산을 위해 노력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