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의 신제품 스마트폰 `자카르타(Jakarta)`의 스펙이 유출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제품은 블랙베리의 첫 저가형 모델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제품 판매를 진행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IT매체 폰아레나는 16일(현지시각) 블랙베리가 개발 중인 신제품 스마트폰 `자카르타`의 스펙과 제품 추정 사진을 공개했다.
신제품 자카르타는 블랙베리와 폭스콘이 함께 준비하고 있는 저가형 스마트폰이다. 지난해 폰아레나 등을 통해 보도된 것과 같이 신제품은 물리적인 버튼 없이 모든 부분이 터치패널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유력 소식통에 따르면 신제품에는 5인치 디스플레이(해상도 540X960)와 1.2GB 듀얼코어 프로세서, 1.5GB 램이 탑재되며, 8GB의 저장공간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운용체계(OS)로는 블랙베리OS 10.2.1이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500만 화소의 전면카메라와 1100만 화소의 후방카메라가 장착되며, 2650mAh 용량의 배터리는 하루 정도의 사용시간을 지원한다.
업계 관계자는 신제품 `자카르타`가 인도네시아, 아프리카 등과 같은 신흥시장에서 론칭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따라서 제품 가격도 비교적 낮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블랙베리는 2월 말 스페인에서 열리는 `MWC 2014`에서 신제품을 정식 공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블랙베리는 최근 유럽시장을 겨냥한 하이앤드 제품을 함께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신제품에는 64비트의 옥타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될 것으로 전해졌다. 블랙베리의 하이앤드 제품은 늦어도 내년 초에는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정식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차재서기자 jsch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