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넛잡` 흥행 레드로버, 드라마·영화도 만든다

애니메이션 ‘넛잡’ 제작사 레드로버가 종합 영상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한다. 3D 영상장비와 애니메이션에 이어 영화, 드라마, 공연 등으로 사업 외연을 확장한다.

레드로버(대표 하회진)는 주력인 애니메이션 제작이 ‘넛잡’ 해외 흥행으로 어느정도 궤도에 올라섰다고 보고 올해 드라마, 영화, 공연 등 영상 콘텐츠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레드로버는 이미 영화 제작을 마쳤다. 배우 김상경·문정희 주연의 영화 ‘아빠를 빌려드립니다’ 제작을 마무리했다. 영화는 올해 안에 개봉될 예정이다. 드라마 제작에도 참여하고 있다. 현재 방영중인 JTBC 월화드라마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제작에도 참여했다.

레드로버는 스마트시대에 발맞춰 모바일 드라마 제작에도 뛰어들었다. 레드로버는 지난해 성인을 타깃으로 한 15분짜리 모바일 드라마 4편을 제작했다. 레드로버는 올해 말 공연도 계획 중이다. 레드로버 관계자는 “드라마, 영화, 공연 등 전반적인 영상 콘텐츠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드로버가 드라마, 영화, 공연 제작에 뛰어드는 것은 종합적인 엔터테인먼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다. 레드로버 관계자는 “드라마, 영화, 공연도 애니메이션을 비롯한 콘텐츠 분야 중 하나이기 때문에 엔터테인먼트라는 큰 그림 속에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그려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드로버는 드라마, 영화, 공연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지만 역시 중점은 애니메이션에 둘 것으로 보인다. 레드로버 관계자는 “애니메이션 제작이 당분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며 “애니메이션 제작에 중점을 두되 다양한 콘텐츠 분야를 조금씩 시도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