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이르면 내달 출시하는 곡면 초고화질(UHD) TV 가격이 400만원대 초반(55인치)에 형성될 전망이다. 또, 200만원대 UHD TV(평면)도 출시한다.
19일 ‘HD 구루(Guru)’ 등 외신에 따르면 올해 출시하는 2014년형 곡면 UHD TV 가격은 고정가격(UPP) 기준으로 55인치는 4000달러(약 426만원)에 판매된다. 이 제품은 내달이나 4월중 국내를 포함 전세계에 출시 계획이다. 외신은 이 가격에 대해 최저가로 변동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곡면 UHD TV는 55인치 이외에 65인치와 78인치 제품도 나오며 가격은 5000달러(65인치)와 8000달러(78인치)다. 가격은 곡면임을 고려할 때 예상보다 낮은 것으로 UHD TV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해 평면과 곡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내놓은 LG전자는 최초 평면은 1100만원, 곡면은 1500만원에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OLED TV를 곡면만 내놓았다.
평면 UHD TV 가격은 최근 인하된 작년(2013년형) 모델과 비슷하다. 다만 라인업을 확대하며 200만원대 제품을 선보인다. 지난해는 55인치와 65인치만 판매했으나 올해는 50인치 UHD TV를 2500달러(266만원)에 내놓는다. 55인치는 3000달러, 60인치는 3500달러, 65인치는 4000달러, 75인치는 6000달러다.
삼성전자는 곡면 풀HD LED TV도 선보인다. 가격은 48인치가 2000달러, 55인치가 2500달러, 65인치가 3400달러다. 곡면 55인치 제품 경우 UHD와 비교해 37.5% 가량 저렴하다. 이밖에 평면 풀HD TV는 55인치는 1900달러, 65인치는 2700달러 수준이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