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클라우드 저장 서비스의 이름을 ‘원드라이브’로 바꾸고 안드로이드 단말기용 카메라 자동 백업 기능을 추가했다.
MS의 윈도 서비스 담당 부사장 크리스 존스는 20일 회사 블로그에서 이렇게 밝혔다. MS는 이번 서비스 개편으로 사진뿐 아니라 동영상도 쉽게 공유하고 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원드라이브 무료 기본 저장 용량은 7기가바이트(GB)이며, 사용자가 카메라를 자동 백업하는 ‘카메라 앨범’ 기능을 쓰면 3GB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또 만약 사용자가 친구들에게 이 서비스를 추천해 쓰도록 하면 친구 1인당 500메가바이트(MB)씩 최대 5GB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MS는 최근까지 클라우드 저장 서비스에 ‘스카이드라이브’라는 명칭을 써 왔으나, 영국의 위성방송 및 통신업체인 ‘브리티시 스카이 브로드캐스팅’(BSkyB)이 상표침해 소송을 냄에 따라 서비스 이름을 바꾸기로 합의했다.
MS는 원드라이브를 윈도, 윈도 폰, 오피스, X박스 등 핵심 제품에 적용할 뿐 아니라 애플의 아이폰·아이패드·매킨토시, 구글 안드로이드 기기 등에 이를 지원해 차세대 중심 서비스로 키우려고 노력 중이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