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가입자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모바일 ID 인증 서비스를 오는 25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4’에서 시연한다고 20일 밝혔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와 함께 개발한 이 기술은 행사장 출입 시 신분증을 꺼낼 필요없이 스마트폰만 있으면 신분 확인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근거리무선통신(NFC)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사용할 수 있다.
KT의 가입자 인증 서버와 GSMA 시스템이 연동돼 여권 등 별도 신분증을 제시하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신분 확인이 가능하다.
KT는 “기존에는 MWC 등록을 위해 신분증 대조 방식으로 신분을 확인, 많은 관람객이 몰릴 경우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시간이 많아 불편했다”며 “통신사에서 보유 중인 가입자 DB와 GSMA 서버 연동으로 등록 여부를 즉시 확인 가능하고, 언제 어디서나 앱으로 행사 등록이 가능해 편의성이 대폭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