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백색가전 이어 모바일 성장 뚜렷한 터키

터키는 유럽 재정 위기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쇼핑 중심의 IT 시장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터키 경제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도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인 연 8% 이상 성장했으며 유럽 재정위기 이후에도 2.6% 성장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주력산업인 자동차와 백색가전을 중심으로 유럽연합(EU)의 생산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백색가전은 전체 생산량의 약 75%를 수출한다.

[이슈분석]백색가전 이어 모바일 성장 뚜렷한 터키

특히 최근에는 온라인 유통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인터넷 환경이 상대적으로 안정돼 있어 온라인 쇼핑 사이트의 성장세가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터키 인터넷 보급률은 2010년 40%를 돌파한 이래 2012년 47.2%, 2013년에는 50%를 넘겼다. 실제로 최근 이 시장에 아마존, 이베이, 네스퍼스 등 주요 기업의 투자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모바일 시장 발달로 옮겨가는 추세다. KOTRA에 따르면 터키의 휴대폰 가입회선은 지난 2006년 5000만대에서 2011년 8000만대로 사실상 전체 인구수를 넘어섰다. KOTRA는 “터키 모바일 시장의 유망 품목은 게임, 오락 등의 앱 개발이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모바일 쇼핑은 안전한 뱅킹 시스템 개발이 급선무다. 믿을만한 시스템이 등장하고, 데이터마이닝과 고객관계시스템(CRM) 등 IT와 선진 기업의 비즈니스 전략이 접목된다면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터키 개요

[이슈분석]백색가전 이어 모바일 성장 뚜렷한 터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