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전국과학교사협회 회원 30여명을 초청해 나노과학 교원연수 프로그램을 20일부터 1박 2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KIST는 전국 각 지역 과학교사를 초청해 연구소가 과학교육에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 교사가 직접 연구현장을 체험하게 해 질 높은 과학 교육을 위해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협조한다. 과학자와 교육자가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협력하는 것이다.
KIST는 2006년 청소년 과학탐방을 시작으로 첨단 과학교육이 쉽지 않은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나노과학실험실(나노트럭)’, 중·고등학생 사이언스 캠프 등 다양한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그동안 학생들의 현실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려 노력해 왔으나 정작 교육을 실시하는 교사의 목소리를 담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 이번 연수는 교육 현장 의견 수렴을 위해 만들어졌다.
KIST에서는 이번 나노과학교원연수를 통해 학교현장의 과학교사 경험과 의견을 반영해 올해 ‘2014 나노과학실험실(나노트럭) 프로그램’은 수요자 중심으로 개발하여 5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