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진흥원, 사이버공격 국제공동 모의훈련 참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아시아·태평양과 중동지역 20개국 24개 침해사고대응팀(CERT)과 함께 사이버 공격 대비 국제 공동 모의 훈련을 최근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아·태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APCERT) 주도로 진행된 이번 훈련은 국가 간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는 행사다. 실전과 유사한 상황에서 대응능력을 시험하기 위해 시나리오가 사전에 공개되지 않는 비공개 방식으로 진행된다. KISA는 현재 APCERT 부의장 및 운영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올해는 ‘지역 간 협업을 통한 사이버공격 대응’을 주제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일본·태국·호주·인도 등 각국의 침해사고대응팀이 참여했다. 최신 사이버공격 트렌드를 반영, 안드로이드 기반 악성 앱 분석과 국외기관과의 악성 IP 정보공유 등이 훈련 내용에 포함됐다.


노명선 KISA 침해사고대응단장은 “이번 훈련은 아태지역 국가 주도로 안전한 인터넷 환경조성을 위해 긴밀히 공조한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