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석사 졸업생 절반이 대기업·출연연으로

대구경북과학기술원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졸업하는 2기 졸업생의 절반 이상이 대기업과 정부출연연구소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총장 신성철)은 석사학위 졸업생 34명 중 18명이 삼성디스플레이와 LG전자, 국방과학연구소 등에 취업했다고 밝혔다. 나머지는 DGIST와 서울대 등 박사과정에 진학해 학업과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에 졸업하는 정보통신융합 전공 12명 중 자국으로 귀국하는 외국학생 2명을 제외한 11명 전원이 국내 대기업과 외국기업에 전원 취업했다.

졸업생 가운데 전원홍 씨(정보통신융합 전공)는 수도권 대기업에 합격했지만 대구지역 중견기업인 SL에 취업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 이동화 씨(에너지시스템공학 전공)는 ‘차세대 광전자 소자 구현을 위한 고안정성의 유연한 은 나노와이어-그래핀 하이브리드 투명전극’이란 논문으로 헤슬 최우수논문상을 받았다. 헤슬 최우수논문상은 DGIST 졸업생 중 가장 우수한 논문을 선정해 포상하는 상이다.

정예리 씨(정보통신융합전공)는 우수한 학업성적과 탁월한 리더십을 인정받아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을 받았다.

신성철 총장은 “석사과정을 성공적으로 이수한 학생들 모두 자신의 날개를 펼칠 수 있는 곳으로 취업하거나 진학했다”고 말했다.

이들에 대한 학위수여식은 지난 21일 DGIST 연구행정동 대강당에서 열렸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