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비기업은 5세대(G) 이동통신을 향한 치열한 싸움을 시작한다. 롱텀에벌루션-어드밴스트(LTE-A)를 넘어 5G로 이어지는 생존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화웨이는 소프트웨어정의(SDN), 망기능가상화(NFV) 등 네트워크 가상화 전략을 MWC 2014에서 본격화한다.
두 기술 모두 5G 경쟁력을 가를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3가지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무선 접속을 시연할 계획이다.
퀄컴은 3G부터 4G 그리고 와이파이까지 다양한 방식에 각각 최적화된 통신칩을 선보인다. 초고화질(UHD) TV, 사운드, 멀티미디어, 통신 등 기능별로 특화된 칩(스냅드래곤 시리즈)도 전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NSN은 5G, SDN, 빅데이터 등 2020년을 목표로 한 기술을 소개한다. 용량 증대는 물론이고 망 효율을 높이는 다양한 솔루션을 공개한다.
에릭슨은 스몰셀을 서비스로 확장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나날이 늘어나는 비디오 트래픽 용량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공개한다.
서울, 도쿄, 뉴욕같이 초고밀도 환경에서 저전력을 기본으로 가동되는 무선 액세스 노드 기술이 적용됐다.
통신사는 속도경쟁에 나선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사는 세계 최초 타이틀 선점에 나선다.
SK텔레콤은 LTE보다 ‘6배 빠른 LTE(450Mbps)’에 세계 최초로 도전한다.
LG유플러스는 화웨이와 공동으로 ‘4배 빠른’ LTE 서비스를 시연한다.
KT도 3밴드 캐리어어그리게이션(CA) 기술로 최대 600Mbps(이론상) 속도 시연에 나선다.
통신사 역시 네트워크 분야에서 가상화에 주목한다. SK텔레콤은 vRAN 등 트래픽 변화와 서비스 진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미래 운영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