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만화·애니메이션·캐릭터 분야 창작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올해 200억원을 투입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은 오는 27일 서울 한국콘텐츠진흥원 2층 콘텐츠홀에서 이야기·만화·애니메이션·캐릭터 창작 지원 사업설명회를 열고 세부적인 투자계획을 소개할 예정이다.
콘텐츠산업의 원천인 이야기 분야에는 19억원을 투입한다. 먼저 이야기 발굴과 관련 창작자 육성을 위해 올해 여섯 번째 열리는 공모대전을 통해 총상금 4억4000만원 규모로 17편을 선정한다. 또 지난해에 이어 작가 입문 지원 프로그램, 원작소설 창작과정 지원, 완성화 지원 사업과 함께 우리 이야기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한 해외 피칭도 확대한다.
만화는 올해 26억원을 지원한다. 레진코믹스와 같은 새로운 뉴미디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창작만화의 국내외 유통과 해외 진출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기술융합형 만화콘텐츠 제작지원 사업’과 ‘만화 연계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은 올해 첫 시행한다. 각각 기술기반과 응용분야에 초점을 맞춰 혜택이 돌아가는 사업이다.
애니메이션은 유아용에 치우친 산업 환경을 개선해 가족용 작품 제작을 강화하는 쪽으로 86억원을 지원한다. 지난해까지 본편 제작, 산학협력, 후속 시즌, 국제공동 등 5개 사업이 있었으나 올해는 유아용과 가족용 두 가지로 통합했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가진 부분에 지원 사업을 신청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70억원을 투입하는 캐릭터는 캐릭터 상품 개발지원과 캐릭터 연계 콘텐츠 제작 지원 등에 투입된다.
정경미 한국콘텐츠진흥원 대중문화산업실장은 “좋은 기획안이 접수돼 많은 성공사례가 나오기 바란다”며 콘텐츠업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경민·전지연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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