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소외계층 스마트 정보화 수준은 47.5%

장애인과 저소득층, 농어민, 장노년층 등 4대 소외계층의 스마트 정보화 수준이 전체 국민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실시한 ‘2013년 정보격차 실태 조사’에 따르면 4대 소외계층의 스마트 격차지수가 47.5%로 조사됐다.

스마트 격차 지수는 미래부가 PC와 모바일 융합 환경에서 새로운 정보격차 수준을 진단하기 위해 개발해 처음 적용한 지표로, 스마트 접근·스마트 역량·스마트 활용을 측정·도출했다.

전체 국민의 정보화 수준을 100으로 할 때, 전체 국민대비 소외 계층의 정보화 수준을 의미한다.

4대 소외계층의 스마트 역량과 스마트 활용은 각각 36%와 46.4%로 나타나 전제 국민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스마트 접근 수준은 63.4%로 조사됐다. 4대 소외계층의 모바일 정보화 수준은 전체 국민의 42.9%로, 전년 (27.8%)에 비해 15.1% 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스마트폰 대중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들 계층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전년 21.7%에서 지난 해 42.8%로 수직상승했다. 또 소외계층의 PC기반 정보화 수준은 전체 국민의 75.2%로, 전년보다 1.2% 포인트 향상되는 등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부는 측정을 시작한 지난 2004년 45.0%와 비교하면, 30.2%포인트 향상됐다고 소개했다.

소외계층의 인터넷 이용률(50.8%)과 가구 PC보유율(69.2%)도 전체국민(82.1%, 80.6%)에 비해 각각 31.3%포인트, 11.4%포인트 낮았다. 지난해에도 전체 국민과의 격차를 줄이는 추세는 이어갔다.

미래부는 소외계층의 스마트 정보화 수준 제고를 위해 모바일 활용교육과 모바일(m.estudy.or.kr)을 통한 정보화 교육(83개 과정)을 제공할 계획이다.


4대 소외계층 스마트 정보화 수준(단위:%)

자료:미래창조과학부

4대 소외계층 스마트 정보화 수준은 47.5%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