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우 SK플래닛 사장이 MWC 2014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넥스트 커머스’ 전략을 공개했다.
서 사장은 26일(현지시간) 진행된 ‘업 클로즈 앤드 퍼스널:빅데이터의 힘’ 세션에서 “실제 비즈니스에서 빅데이터 활용과 이를 통해 고객에게 어떠한 가치를 전달할 것인가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답은 ‘모바일’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WC2014]SK플래닛, 빅데이터를 활용한 ‘넥스트 커머스’ 전략 공개](https://img.etnews.com/photonews/1402/535842_20140227130328_214_0001.jpg)
서 사장은 “SK플래닛은 ‘모바일 커머스(Mobile Commerce)’ 영역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에게 특별한 가치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올해 연간 거래액이 약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 모바일 커머스 시장은 2011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 154.7%를 기록 중이다.
11번가는 지난 2년간 모바일 커머스 거래액이 8배 이상 성장했다. 일일 이뤄지는 결제 50% 이상이 모바일 결제다.
SK플래닛은 통합 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해 판매자와 소비자를 연결할 계획이다. 고객이 제휴 매장에 비치된 NFC태그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포인트 적립과 함께 인근 매장 쿠폰과 이벤트 정보가 제공되고 서로 다른 매장 간 공동 마케팅을 통한 프로모션 참여가 가능하다.
고객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 음식점과 상점 정보를 제공해 고객에게 편리함을, 제휴업체들에게는 차별적인 타깃 마케팅 기회를 준다.
서 사장은 “앞으로 통합 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해 개방된 구조에서 다양한 판매자와 소비자를 연결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