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세일즈 달인이 되기를 원하지만 아무나 될 수 없다. 프로세일즈맨이 되려면 남보다 1% 다른 업무 기술이 필요하다. 1% 차이를 만드는 건 바로 스마트워크다.
‘프로세일즈맨의 스마트워크’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이 대중화된 오늘, 세일즈를 넘어 여유로운 삶을 누리기 위해 스마트워크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말한다. 이 책은 스마트워크를 실행하기 위한 방법으로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채널인 구글, 구글주소록, 에버노트, 구글폼,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유튜브, 블로그를 제시한다.
책을 보면 필요한 업무 노하우를 실무에 바로 접목할 수 있다. ‘고객과 어떻게 관계를 맺고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좋을까’를 고민하는 세일즈맨이라면 고객관리 방향 설정부터 신규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노하우를 얻을 수 있다.
구성은 크게 네 파트다. 파트 1에서는 스마트워크의 첫걸음으로 구글주소록으로 연락처를 일원화하고, 소셜미디어 채널을 활용해 고객에 다가가는 방법을 설명한다. 구글주소록은 동기화와 독립성, 편리함, 무료라는 장점을 모두 가진 서비스다. 구글주소록은 단순히 연락처만 저장하는 도구가 아니라 구글이 제공하는 모든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 근간이다. 책은 구글캘린더와 구글폼을 연계한 구글주소록 사용법을 소개한다.
파트 2는 아날로그 방식 스케줄 관리에서 벗어나 스마트캘린더를 통해 모든 스케줄을 놓치지 않는 시간관리 방법을 전수한다. 스마트캘린더의 기본은 클라우드 컴퓨팅이고 활용의 백미는 협업이다. 상대와 일정을 공유한다면 서로의 시간을 확인해 최적의 협업 스케줄을 만들 수 있다. 자신의 일정에 상대 초대도 가능하다.
종이 다이어리와 수첩을 벗어나 에버노트를 이용해 메모와 자료관리 등 고객정보를 관리하는 방법과 효과적인 자료수집 및 직접 메시지 발송 정보는 파트 3에서 얻을 수 있다. 에버노트는 메모는 물론이고 사진 촬영과 녹취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책은 에버노트를 이용한 자료와 고객, 계약서, 명함 관리 노하우를 제시한다. 노트와 노트북, 스택 등 구성 요소를 하나하나 뜯어보며 서비스 구조를 이해할 수 있다.
파트 4에서는 고객정보를 스마트하게 수집할 수 있도록 구글폼을 활용해 설문지를 만들고 배포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책은 저자들의 수년간 경험을 통해 캘린더, 주소록과 함께 정보수집에 관해서는 구글이 정답이라고 말한다. 구글폼을 이용해 간단한 설문조사를 만들고 스트레드시트로 응답요약을 확인하는 방법 등을 소개한다. 구글 템플릿 갤러리 등 다양한 활용처도 소개한다.
이 책의 저자는 모두 5명이다. 모두 개인적인 필요에 의해 스마트워크와 소셜미디어를 공부하면서 어떻게 영업현장 실무에 효율적으로 적용할까를 고민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실적이 곧 성과가 되는 세일즈맨에게 스마트한 업무처리가 절실하다는 공통의 고민 속에 구글과 에버노트, 슬라이드쉐어에 등에 대해 공부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유튜브, 블로그 등에서 형성된 관계는 ‘스마트워크그룹’이라는 모임으로 이어졌고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 스마트워크 기술력을 키운 결과 영업실적 개선이란 성과를 얻었다.
한가늠·주인식·구기모·엄동현·이민우 지음. 새로운 제안 펴냄. 1만5000원.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