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가 화학물질 규제 법안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27일 반도체회관에서 ‘화학물질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과 ‘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200여명의 업계 관계자가 참가했다. 지난 2월 18일 화평법과 화관법의 하위 법령안이 입법 예고된 가운데, 참석자들은 법안의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협의했다.
이들은 현재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가 일본·대만 등 경쟁국의 추격과 중국의 성장이라는 위협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증가하고 있는 규제들로 인해 산업 경쟁력 약화를 우려했다. 두 협회는 사전 대응체제 구축과 함께 추가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발굴해 보완 장치가 마련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