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이면 모든 사람이 자율주행자동차 갖는다

2026년 모든 사람이 자율주행자동차를 가질 수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모든 사람이 자율주행자동차를 구매한다는 말이 아니라 자율주행자동차를 사도 될 만한 기술과 인프라가 완성된다는 의미다.

테슬라모터스 전기자동차 `모델S`
테슬라모터스 전기자동차 `모델S`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2026년 자율주행자동차 기술과 인프라가 100% 완성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2026년을 자율주행자동차 대중화를 위한 제약이 모두 풀리는 ‘유토피아’라고 표현했다.

모건스탠리는 4단계로 유토피아 시대를 전망했다. 1단계는 2016년까지로 ‘제한적 자율주행자동차 시대’다. 관련 기술 연구개발이 한창으로 기술적 가능성을 타진한다. 2단계는 2015년에서 2019년까지로 ‘제한된 적용’이다. 자율주행을 돕는 여러 기술이 도입되는 시기다. 3단계는 2018년에서 2022년으로 ‘자율주행자동차 기술 완성’이다. 이 시기에 자율주행자동차 대중화를 위한 기술적 정비가 모두 끝난다. 4단계는 2026년 이후는 ‘자율주행자동차 유토피아’다. 관련 인프라와 법적 문제를 모두 해결한 시기로 진정한 자율주행자동차 대중화 시대가 열린다.

자율주행자동차 시대를 여는 기수는 테슬라다. 자율주행자동차 시대가 열리면서 기업 가치도 오른다. 모건스탠리는 테슬라 주가 전망을 153달러에서 320달러로 두 배 이상 높였다. 아담 조나스 모건스탠리 연구원은 “테슬라는 자동차 산업을 넘어 부품 산업 혁신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율주행자동차 시대가 열리면 미국에서만 1조3000억달러(약 1384조원), 세계적으로 5조6000억달러(약 5961조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며 “기술 발전과 함께 인프라와 법적 문제, 부족한 사용자 인식도 함께 제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