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닉스, 원터치로 램프 분리 가능한 LED전등 ‘랑데뷰’ 출시

휴닉스(대표 배영수)는 원터치 방식으로 램프와 등기구를 간편히 분리 및 결합할 수 있는 LED 조명 신제품 ‘랑데뷰’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LED 조명 전문업체인 휴닉스가 지난 1년여간 공을 들여 개발한 ‘랑데뷰’는 기존 LED 조명과 달리 LED램프와 조명기구 몸체(등기구 케이스)를 따로 분리하거나 결합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기존 제품에 비해 설치 및 유지 관리 비용을 크게 절감 할 수 있다.

배영수 휴닉스 사장이 새로 개발해 출시한 LED주차장 조명 `랑데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배영수 휴닉스 사장이 새로 개발해 출시한 LED주차장 조명 `랑데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보통 LED 조명은 모듈과 램프, 파워컨버터로 이뤄져 있다. 이들을 하나처럼 쓰려면 중간에 별도 부착기가 필요하다. 휴닉스가 개발한 ‘랑데뷰’는 이 부착기가 필요 없기 때문에 설치비를 줄일 수 있다. 더 유려한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휴닉스는 자체 고안한 캡(Cap)을 이용해 원터치로 LED 램프와 조명기구를 분리하거나 결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존에는 LED 램프에 문제가 생기면 LED등 전체를 바꿔야했지만 ‘랑데뷰’는 문제 있는 램프만 교체하면 된다. 특히 대량으로 LED등을 사용하는 지하 주차장에 적용하면 비용 절감 등에 유용하다고 휴닉스는 설명했다.

설치도 쉽고 설치 관리인원도 한 사람이면 충분하다. 기존에는 설치와 유지 보수 때 두 명 정도가 필요했다. 인력이 적게 들어가는 만큼 설치 및 유지 보수비도 절감할 수 있다.

‘랑데뷰’는 지하주차장 외에 공공시설, 24시간 스토어, 각급 학교, 오피스 등 여러 장소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배영수 휴닉스 사장은 “원터치로 LED램프와 등기구를 분리하는 기능을 가진 제품을 개발한 것은 국내에서 우리가 처음”이라며 “지난해 특허를 출원해 현재 등록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 사장은 “랑데뷰가 LED 전등 시공업체나 건축주에게 주는 경제적 이익이 상당하다”며 “설치비용만 최소 30% 이상, 유지 보수비용은 70% 이상 절감된다”고 밝혔다.

2000년 설립한 휴닉스는 스마트폰용 모바일 카드 리더 및 프린터에서 출발해 지난 2009년부터 신사업으로 LED조명 분야에 뛰어들어 주목할 만한 제품을 잇달아 내놨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