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고객신뢰회복 선언식 개최

위성호 신한카드 대표(왼쪽)가 3일 서울 소공로 본사에서 임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완전판매를 위한 우리의 다짐 선언식`에서 선서자 대표들과 함께 선서를 하고 있다.
위성호 신한카드 대표(왼쪽)가 3일 서울 소공로 본사에서 임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완전판매를 위한 우리의 다짐 선언식`에서 선서자 대표들과 함께 선서를 하고 있다.

신한카드(대표 위성호)가 고객정보 유출사태로 인한 카드업계 불신을 극복하기 위해 3일 ‘완전판매를 위한 우리의 다짐’ 선언식을 갖고 고객신뢰회복 경영체제 전환을 선포했다.

4대 신뢰회복 방안으로 △완전판매를 통한 정도영업 △고객정보보호 재(再)혁신 △건전한 소비 지원 △카드업과 연계한 ‘따뜻한 금융’ 실천 강화를 정하고, 세부 과제로 △완전판매가이드의 제정 및 실천 △영업현장에서의 법규 위반 행위 점검 등도 마련했다. 또 불완전 판매 패널티를 강화하고 임직원 대상 ‘따뜻한 금융 소리방(민원체험방)’을 3월 중 본사에 설치해 고객불만 원인을 제거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정보보호제도 재정비를 통한 업계 최고수준의 정보보호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매월 점검하는 한편, 정보보호 영역별 전문 인력을 보강하고 임직원 정보보호 교육 강화 및 IT보안 취약점 상시점검 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위성호 신한카드 대표는 “고객신뢰회복 경영 돌입을 계기로 전 임직원이 고객가치보호를 최우선적으로 삼아달라”며 “일회성 프로그램에 그치지 않고 신용카드 시장이 건전한 서민금융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